지난주 J와 P의 일본 여행 스토리에 많은 분께서 여행 스타일을 공유해 주셨습니다. 답장으로 보내주신 코멘트를 하나하나 재미있게 읽으며 이 글을 시간 내어 읽어주시는 많은 분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번 주 뉴스레터에는 두 마케터가 일본 여행에서 즐기고 온 6가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J의 후쿠오카 여행
여행이라는 건 늘 예상치 못한 일들의 연속, 그리고 이를 어떤 마음으로 즐기느냐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행을 떠날 때는 완벽한 계획 없이 큼직큼직하게 하고 싶은 것들을 뭉뚱그려 구상하고 떠나게 되는데요. 이런 마음가짐으로 떠난 후쿠오카 여행에서 즐기고 온 세 가지만 추려서 공유해봅니다.
1️⃣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
후쿠오카의 지역 축제입니다. 전통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1톤 무게의 가마를 메고 하카타 거리를 활보합니다. 여행 기간에 1년에 한 번뿐인 지역 축제를 관람할 수 있어 행운이라고 느꼈습니다.
이들은 훈도시(스모 선수들이 입는 하의)를 착용하고 일본의 전통 타비 부츠를 신었습니다. 과감한 의상 덕에 수백 명의 엉덩이를 보게 되었습니다. 굉장히 신선한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2️⃣ 쇼핑 스토어
파르코 백화점과 하카타 캐널시티를 방문했습니다. 파르코 백화점에는 곳곳에 숨은 빈티지 샵도 많았습니다. 빈티지 샵을 구경하던 중 눈에 띈 수염 난 아인슈타인 티셔츠. 메롱을 하는 모습이 저의 장난기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줄 것만 같아 탐내고 있던 순간, 친구가 선물로 사줬답니다.
하카타 캐널시티 점의 Onitsuka Tiger 매장을 방문한다면 한국어가 정말 유창한 직원분이 계시니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화끈했던 엔저 덕에 대략 91,000원, 즉 30% 정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 온 Onitsuka Tiger의 슈즈. 할인은 늘 짜릿한 순간을 선사합니다.
3️⃣ 가챠 스토어
우연히 만난 가챠 스토어에서 홀리듯이 9번이나 가챠를 돌려버렸습니다. 물론 충동적으로 돌린 건 아닙니다. 선물을 주고 싶은 사람에게 어울릴 캐릭터를 생각하며 돌렸거든요. 전 다 계획이 있습니다.
돌아와서 팀원분들과 친구들에게 나눠주었습니다. 모두의 행복한 미소를 보았습니다. 기념품으로 가챠를 생각해 낸 제가 기특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P의 교토 여행
P는 가족들과 교토를 다녀왔습니다. 부모님과의 효도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어서 받아 적으시길. 참고로 미리 찾아보지 않은 저는 귀에서 피가 나도록 잔소리를 듣고 왔습니다. 여러분은 모두 효녀 효자가 되시길 바라면서 교토 추천 장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4️⃣ 아라시야마
여러분께 잊지 못할 교토 여행을 선사할 자연 명소 ‘아라시야마’입니다. 마치 푸바오가 등장할 것 같은 울창한 대나무 숲부터 교토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사찰까지. 저희 가족은 화장실이 너무 급해 아무 데나 들어갔더니 그곳이 텐류지라는 유명한 사찰이라고 하네요. 다녀오고서 알았습니다. 부모님이 아직까지 칭찬하시는 장소입니다.
5️⃣ 아라시야마 키주로
그렇게 부모님과 힐링 가득한 산책을 하다 배가 고파 황급히 구글맵을 켰습니다. ‘음식점’ 버튼을 누르고 가장 가깝고 리뷰가 좋은 '아라시야마 키주로'로 결정했습니다. 이곳의 주메뉴는 입에서 솜사탕처럼 살살 녹는 와규 스테이크 동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창가 바로 옆에 펼쳐진 정원이 부모님의 마음을 저격했습니다. 연인 혹은 가족과 가신다면 강력 추천하고 싶은 곳.
6️⃣ WEEKENDERS ROASTERY
테라스가 아름다운 카페 ‘WEEKENDERS ROASTERY’입니다. 카페 안쪽에는 차분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푸른 정원이 있습니다. 작은 정원에서 느껴지는 고즈넉함과 직접 로스팅하는 커피는 교토의 향이 가득했습니다. 주말에만 오픈하고, 대기가 있을 수 있어 마음에 여유가 가득한 분들이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2주간 서로 다른 성향을 가진 J와 P가 뉴스레터를 통해 공유드린 랜선 일본 여행 어떠셨나요? 이들은 후쿠오카와 교토 여행에서 각자의 스타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는데요. 당시에는 힘들었을지언정 돌아보면 다 즐거운 추억으로 남는 것이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여름 바캉스 시즌, 님도 재미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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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SS 맨즈웨어 컬렉션을 살펴보면 유독 짧아진 남성들의 팬츠 길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허벅지를 시원하게 드러낸 '짧은 반바지'를 착용한 모델들을 통해 이제 남성들의 다리에도 뜨거운 햇볕을 쬐어 줄 때가 오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래전부터 쇼츠를 애착 템으로 즐기던 폴 메스칼(Paul Mescal)의 착장과 최신 패션 컬렉션을 통해 일상에서 어떻게 이 바지를 착용하면 좋을지 살펴보세요. 🩳
트렌드에 민감한 남성들이라면 주목. 이제는 짧은 바지 전성시대입니다. 이제는 여러분의 숨겨왔던 허벅지 근육을 뽐낼 때인데요. 단정하고 포멀한 스타일부터 러닝할때 입기 좋은 쇼츠 스타일까지. 매미가 짙게 우는 핫 서머에 더욱 돋보일 짧은 반바지를 즐기기 가장 좋은 시기는 바로 지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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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빛을 흡수하는 컬러인 블랙은 여름에 피하는 사람이 많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색이 가진 특성 때문에 밝은색보다는 뜨거울 수 있겠지만 시원하고 얇은 소재, 훅 짧아진 길이감의 블랙 아이템이라면 여름에도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는 색이라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입니다. 우아하고 세련된 마력을 가진 이 컬러를 여름이라고 어찌 놓칠 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