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가진 선천적인 정보는 모두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DNA에 각인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럼 패션 취향도 유전적으로 전달이 될까요?
질문을 달리하면, 패션 취향은 선천적인 것과 후천적으로 길러지는 부분 중 무엇이 더 큰 영향을 미칠까요?
참고로 저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취향과 관련된 성향은 9할 이상이 후천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살면서 보고 듣고 배운 것들이 켜켜이 쌓여 ‘나’라는 하나의 개성과 취향이 만들어지는 것이라 생각했죠.
하지만 최근 이기적 유전자를 다시 읽으며 역으로 9할의 선천적인 관심과 1할의 노력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애초에 내가 지금까지 좋아하던 것들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성향을 부모님 또는 조상 중 누군가에게 물려받지 못했다면 지금까지 나의 취향을 형성해 준 영화, 음악, 옷을 과연 주의 깊게 볼 수 있었을까요?
아마 제가 지금까지 무관심으로 그냥 흘려보낸 수많은 영화, 음악, 사진들 중 하나에 불과하지 않았을 겁니다.
결국 새로운 정보와 자극에 보수적인 성향의 사람과 적극적으로 새로운 것을 찾아다니는 사람은 관심의 정도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을 것이고 관심이 쌓이고 쌓여 결국 취향으로 발전한다면 결론적으로 취향의 깊이도 달라질 수 밖에 없겠죠.
자. 그렇다면 다시 처음 질문으로 돌아와서, 패션 DNA라는건 존재하는 걸까요?
이게 단순히 특정 무드와 스타일을 선호하는 취향이 DNA에 각인되어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시각적, 청각적 자극에 반응하는 방식이 DNA에 각인 되어 있다면 그게 곧 패션 DNA로 작용하는것은 아닐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질문 대한 챗 GPT에 대답을 첨부해 드립니다.
두루뭉술한 대답으로 대답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니 더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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