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스웨터 웨더에 돌입했습니다. 히트텍 또는 스웨터 없이는 외출할 수 없는 날씨죠. 2025년은 유독 추위가 뒤늦게 찾아온 느낌입니다. 작년처럼 눈이 펑펑 오지도 않았기 때문인지, 연말과 겨울인 게 비교적 실감이 안났기도 하고요.
갑작스러운 한파에, 아직 제 옷장은 준비가 안 된 무방비 상태입니다. 작년에 입었던 스웨터나 퍼, 패딩류가 아직 절반은 봉인되어 있어요. 그래서 이번 연휴에 그 봉인을 해제해 보려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렇게나 추운 날 나는 무얼 입었을까 다시 회상해 보았어요.
위 사진은 2024년 12월 초 사진인데요. 글을 쓰고 있는 시점인 12월 말, 저는 스웻셔츠 한장 달랑 입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에는 이렇게 두꺼운 니트를 아직 입어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오른쪽 사진은 ECRU에서 구매한 JANE SMITH의 베스트 글러브 세트예요. 한 번 입어보고 잊고 지냈는데 다시 떠올랐어요. 이번 봉인 해제 리스트 첫 번째 순위입니다.
더 나아가 2023년 겨울까지 뒤적여 보았습니다. 작년 이미지와 비슷한 시기인 12월 초. 마찬가지로 두툼한 니트류를 입고 있네요. 이렇게 저의 겨울옷 아카이브를 보면서 느낀 것은, 패턴이 가득한 니트를 좋아한다는 점입니다. 이 뉴스레터를 쓰면서 새로운 취향을 발견했어요.
그리고 제 취향이 확고하다는 사실을 이 사진을 통해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강아지 또한 제 취향대로 옷을 입힌 사진을 보고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이렇게 추운 날씨에는 무얼 입으시나요? 덕분에 제 추억도 돌아보고 즐겁게 작성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럼, 제 취향을 가득 담아 셀렉한 스웨터 아이템도 구경하고 가세요!
마지막으로 여러분의 2026 새출발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요, 올 한 해도 잘 부탁드려요!
패션쇼 음악의 권위자, 미셸 고베르
런웨이가 진행될 때, 음악이 주는 힘을 알고 계신가요? 옷과 함께 흘러나오는 음악으로 런웨이 분위기를 하나로 아우를 수 있게 되죠. 우리가 기억하는 다양한 런웨이 음악 들 중, 미셸 고베르의 작업이 분명히 섞여있을 텐데요. 다양한 패션브랜드의 러브콜을 받고, 단순히 음악으로 그치지 않고 컬렉션의 서사를 완성하는 힘을 실어주고자 하는 미셸 고베르의 패션쇼 음악 Top5를 선정해 보았습니다.
지난주 올라간 알크미 디자이너 천보영 님의 인터뷰 잘 보셨나요? 저희도 인터뷰하며 너무 즐겁게 질문하고 답변받는 시간을 보냈었는데요. 재미있어 보이면 뭐든 시작해 보는 괴짜, 천보영 님과의 인터뷰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버튼을 눌러주세요! 아, 추가로 짤막한 릴스 인터뷰도 있으니 영상을 통해 현장 분위기를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