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누구냐면요, 줄여서 Paula 풀 네임은 Paula Canovas del Vas죠. 2018년 스페인에서 태어났지만 8살인 지금까지 쭉 런던에서 생활하고 있어요.
저는 독특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요. 장난기도 많은 편이에요. 유별나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인생의 롤모델 또한 '악마'로 삼고 있어요. 다들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저는 그저 뻔하고 예측 가능한 것을 좋아하지 않을 뿐인데요. 그래서 늘 예상치 못한 곳에서 피어나는, 마치 악마의 유혹 같은 강렬한 아름다움을 마주할 때 희열을 느껴요.
네.. 도대체 무슨 소리냐고요? 저는 이번 주에 새로 입고된 신규 브랜드예요.
젠테스토어와 함께하게 된 Paula Canovas del Vas의 자기소개였구요, 이제 정식으로 다시 소개드리겠습니다.
Paula Canovas del Vas의 디렉터, Paula는 어릴 적부터 남들과는 다른 시선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예쁘다고 말하는 꽃보다, 잡초가 자라나는 모습에서 생명력을 얻고, 새하얗고 군더더기 없는 드레스보다 낡고 떨어진 옷에서 매력을 느꼈습니다. 이미 어린 시절부터 그녀에게는 아름다움은 낯선 곳에 숨어 있다는 신념이 자리 잡고 있었죠.
괴짜 Paula의 세계관을 이해하려면 반드시 알아야 할 키워드가 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인생 모토를 묻는 질문에 주저 없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악마(Diablo).”
Paula에게 악마란 규칙을 깨뜨리고, 세상에 장난을 치고, 모두가 생각지 못한 곳에 새로운 매혹을 심어두는 존재였습니다.
그렇게 그녀의 신념을 바탕으로 탄생한 'Diablo Shoes'. Paula Canovas del Vas의 대표 아이템 중 하나로 자리잡았죠. 악마의 뿔이 귀엽게 달린 모습의 발레 플랫, 슬링백, 볼링 슈즈, 힐 등 다양한 종류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신어봤는데 심지어 정말 편하기까지 합니다.)
캠페인 사진도 늘 악마가 빠지지 않고요. 이토록 컨셉이 확고한 브랜드도 오랜만입니다. 지금 젠테스토어에서 악마 신발부터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개성 있는 아이템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무려 런던에서 건너왔는데, 눈인사쯤은 해주어야죠.
남들이 모두 하는 건 하기싫은 당신에게. 뻔한 것은 거부하는 이들을 위한 최적의 브랜드. 악마 같은 귀여움, 밤비가 신을 법한 신발, 아름다운 것과 기묘한 것의 결합을 사랑한다는 이 디자이너의 작품이 더 궁금하다면, 오늘 오픈되는 Brand LAB: Paula Canovas del vas 콘텐츠를 통해 확인해 보세요!
2025년은 Paula Canovas del Vas는 악마를 옷으로 풀어낸 괴짜. PONDER.ER는 남자다움이 뭐냐고 되묻고, Edward Cuming은 해어질수록 가치 있는 옷을 만듭니다. Yvmin은 주얼리를 넘어서 몸 자체를 장식하는 실험실을 운영 중이죠. 아주 2025년스러운 브랜드들만 모아 보았습니다.
이번 뉴욕 패션 위크에서는 하이엔드 브랜드들이 AI를 전면에 끌어들이는 모습이 특히 눈에 띄었습니다. RALPH LAUREN은 앱 안에서 개인 맞춤형 코디를 제안하는 AI 스타일링 어시스턴트 ASK RALPH를 공개했고, ALEXANDER WANG은 런웨이 백드롭 디자인에 AI 비주얼을 활용했으며, 구독형 액세서리 플랫폼 VIVRELLE은 AI 스타일리스트 Ella를 선보였죠. 괜히 뒤쳐지는 느낌이 드는 건 저뿐인가요? AI를 공부해야지 다짐만 하는 나날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