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러닝을 하기 위해 반팔, 반바지를 입고 집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경량 패딩을 입고 차에서 내리는 게 아니겠어요? 매우 대조적인 차림새에 역시 10월이다 싶었습니다. 날씨로 인한 <패션 대 혼돈의 시기> 진정 간절기입니다.
날씨가 좋은 만큼, 원하는 대로 입기 좋은데요. 가을을 가장 좋아하는 마케터 H는 매일 지금의 날씨만 같기를 바라며, 젠테스토어 직원들은 어떻게 이 계절을 즐기고 있을지 궁금해졌습니다. 오늘은 리포터 H로 변신하여 젠테스토어의 직원 4인을 만나보았습니다.
▲젠테 날쎈도리
오늘 컨셉
뉴스레터에 등장하는 기념으로 신상 제품들로만 코디해 보았습니다. 최근에 구매한 paloma-wool 니트와 Magliano, Paraboot 착용했습니다.
포인트 아이템
Paraboot '클루사즈'.
비싼 가격 때문에 2년을 고민한 끝에 구매한 제품입니다. 등산화 느낌의 부츠를 사고 싶어서 Danner, Red Wing과 함께 고민하던 중 'Paraboot'에서 눈에 띄는 모델이 있어 구매했습니다.
▲젠테 박하사탕
오늘 컨셉
간절기 감기 예방룩. 💊
포인트 아이템
친구가 체코에서 관광 기념품으로 사 온 머플러.
색상이 난해하다며 제게 양도했습니다. 채도가 낮은 옷에 포인트 주기에 좋아요.
▲젠테 나루토
오늘 컨셉
요즘의 추구미는 스케이트 보더가 연상되는 90'S 스트릿 무드. 편안하면서 자유분방해 보이는 착장이 과하지 않고 멋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포인트 아이템
ERL 카모 카고 팬츠.
카일리 제너가 ERL 카모 팬츠를 스타일링한 사진으로 본 이후부터 갖고 싶었습니다. 중고 매물조차 보기 쉽지 않아 포기하고 있었는데, 젠테에 좋은 가격으로 상품이 업로드되어 바로 구매. 만족하며 잘 착용하고 있는 아이템.
▲젠테 수드래곤
오늘 컨셉
수드래곤. 퇴근하고 파티가 있습니다. 장시간 불편한 옷을 입고 있지 못하는 편이라 이렇게 출근하는 것은 매우 귀한 장면이죠.
포인트 아이템
지드래곤을 연상케 하는 이 R13 트위드 재킷. 아침에 카페에 들렀는데, 손목의 체인이 카페 테이블에 껴서 출근 못 할 뻔했습니다.
4인의 개성이 담긴 젠테 가을룩 어떻게 감상하셨나요? 리포터 H도 이번 4인 4색 미니 인터뷰를 기획하며 개성 가득한 룩과 그에 담긴 짧은 이야기가 꽤 흥미로웠습니다. 착장에 대한 짧은 대화를 나눠보며, 그 사람과 한 발짝 가까워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도 좋았고요. 저는 오늘 어떤 옷을 입었는지, 생각해 보니 또 나름의 이유가 있더라고요. 매일같이 이유를 담은 룩을 입을 수는 없겠지만, 또 이유를 담아 옷을 입을 때는 소소한 재미가 있으니까요. 하루의 스타일을 기획하여 짙어지는 가을을 즐기시길 바라요.
10월 말이면 전국에 단풍이 절정으로 치닫는다고 합니다. 젠테 뉴스레터를 구독해 주시는 여러분들도 각자의 개성이 담긴 좋아하는 옷을 입고, 2024년의 단풍을 꼭 즐기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