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이제 향을 곁들인. <그 사람을 아는 법>
그가 읽은 책, 사귀는 친구, 칭찬하는 대상, 옷차림과 취미, 하는 이야기, 걸음걸이, 눈의 움직임, 그의 방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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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미국의 시인 랄프 왈도 에머슨이 말했습니다. 그리고 21세기 인간, 마케터 J는 인용문을 바라보며 제멋대로 한 가지 키워드를 얹어 보고자 합니다. 그 사람을 아는 법. 근데 이제 향을 곁들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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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자기소개부터 하자면, 저는 향수 모으는 것을 좋아합니다. 세면용품, 화장품 통틀어도 향수가 차지하는 자리가 더 크다고 볼 수 있겠네요. 커뮤니티에 자랑 게시물을 올릴 정도로 어마어마한 컬렉터 레벨은 아니지만 제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어떤 향은 심연에 깊게 가라앉은 기억의 장소로 저를 데려다줍니다. 닳아서 사라진 줄 알았던 뭉클한 기분은 '그래, 오늘 하루도 잘살아 보자.'라는 다짐까지 끓어오르기도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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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인 어코드 오우드, 불가리안 로즈, 파피루스를 지닌 실크 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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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성적으로 행동하는 평일 오전이지만 오늘 뿌리고 나갈 향수를 고르는 일만큼은 그 어떤 시간보다 신중하고 진지합니다. 겨울에 가장 잘 어울리는 향수를 설레발치며 골랐는데요. 고심해서 고른 오늘 향수는 메종 프란시스 커정(Maison Francis Kurkdjian) 브랜드의 실크 무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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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 Laurent | Spring/Summer 2025 ⓒwmagazine, Stephane Cardinale - Corbis/Corbis Entertainment/Getty Imag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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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 바카렐로가 전개하는 Saint Laurent 2025 파리 컬렉션에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벨라 하디드입니다. 보자마자 이마를 탁 치게 하는 감탄스러운 비주얼과 아웃핏인데요, 벨라 하디드의 이미지를 첨부한 이유는 제가 생각하는 실크무드 향수와 닮아있기 때문입니다. 저의 추구미일수도 있겠네요.
짧고 소중한 올 가을엔 옷장 속에 장기간 잠들어 있던 더블 브레스티드 재킷을 꺼내입고 탁월한 조합을 이루는 향수, 실크무드를 레이어링하겠습니다. 그 하루는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 기억을 열심히 만들 겁니다. 그리고 내년, 내후년, 10년 뒤 실크무드 향을 맡으며 2024년 가을엔 이런 일이 있었지. 의미 부여에 취하는 마케터 J가 되겠습니다.
내가 읽은 책, 옷차림과 취미, 하는 이야기, 걸음걸이 ··· 그리고 스치는 향기까지.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사소한 것도 내게 의미 있는 것으로 남기는 단단한 취향의 소유자가 되길 바라며, 오늘 레터를 펼쳐봐 주시는 님의 취향을, 하루를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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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무플라주의 교훈
우리가 모두 익히 알고 있듯, 이 패턴은 군복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카무플라주의 첫 번째 목적은 위장. 모두에게서부터 철저히 숨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죠. 그러나 패션에서는 예외입니다. 우리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죠. 몇 가지 색상이 자신만의 색을 유지하며,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고, 어느새 궁극의 균형을 이뤄내는 카무플라주. 이 패턴이 가진 매력과 교훈을 흠뻑 느껴보고 싶다면, 다음 버튼을 클릭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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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즐기는 아웃도어 라이프
진짜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가을을 매우 갈망하던 모두의 소망이 이뤄진 이번 주. 눈 깜빡하면 변해버릴 황금 같은 이 날씨를 우리는 무조건 온전히 즐겨야 합니다. 마케터 H는 설레는 가을 날씨에 벌써 등산 약속을 잡았는데요. 가을이 오면 왜 그렇게 산을 찾고 싶은지. 자연에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에는 이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야외 활동을 즐기기 가장 좋은 때, 자연을 만끽하게 도와 줄 아웃도어 의류 탐구 콘텐츠를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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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된 아름다움, 드뮤어 패션
과감하고 화려한 소재나 장식을 피하는 것, 심플한 아이템을 적재적소에 사용하여 부드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내는 것. 표면적인 드뮤어 패션의 핵심은 '절제'입니다. 하지만, 이 트렌드의 본질은 입는 이의 애티튜드까지 얌전한 태도를 지닐 것을 요구하는 것인데요. 언젠가부터 쏟아지는 트렌드가 '가이드'가 아닌 '오더'가 되어버린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면, 다음 버튼을 통해 트렌드에 대한 에디터의 고찰을 살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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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의 색 조합이 어렵다면, 한 아이템에 들어간 컬러를 포인트 삼아 다른 아이템을 매치해 보세요. 그런 맥락에서 다양한 색이 조합된 아이템을 착용해 주는 것은 센스있는 색 조합을 만들어낼 수 있는 지름길인데요. 몇 가지 색이 혼합된 카무플라주 아이템으로 올가을을 더욱 다채롭게 즐겨보세요.
*이미지 클릭 시 해당 상품으로 이동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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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즘 변주곡
예술 사조에서부터 시작된 미니멀리즘 패션은 순수함에 수렴하기 위한 노력으로 대상의 본질에만 집중합니다. 올해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 곁을 찾아왔을까요? 이번 시즌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유려하게 흐르듯 떨어지는 실루엣입니다. 여유 있게 완성되는 팬츠부터 품이 넉넉한 자켓까지. 미니멀리즘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변주를 준 올해의 미니멀리즘을 살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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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케트 코어라는 달콤한 꿈
리본 장식과 레이스 디테일, 그리고 미워할 수 없는 핑크색까지. 이 조합이 만들어내는 사랑스러운 소녀의 모습을 한 코케트 코어. 19세기 낭만주의 복식에서 그 근원을 찾을 수 있지만, 이 트렌드의 핵심은 순수하고 가볍다는 것. 일상과 동떨어진 과한 장식을 생각하셨다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우아하면서도 장난기 가득한 매력적인 여성을 뜻하는 '코케트'의 정수를 만나고 싶다면, 다음 버튼을 클릭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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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테스토어에서 구매한 제품으로 스타일링한 멋진 데일리룩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하고 싶을 때. #jentestore 해시태그와 함께 님의 멋진 리뷰 이미지를 올려주세요. 베스트 리뷰로 선정되신 분께는 10,000 마일리지를 선물로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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