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동료들과 점심을 가볍게 먹고 비타민 D를 흡수하기 위해 도산공원으로 가 산책을 즐깁니다. 점심시간이 한 시간 반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죠 (대표님 읽고 계시죠? 감사합니다)
산책하면서 도심 속 초록을 만끽하며, 인형처럼 귀여운 강아지도 관찰하고, 가을이 좋은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기억에 남는 대화 일부를 가지고 왔습니다. 💬
마케터 H
가을이 왔음을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건, 아침저녁의 날씨입니다. 뚝 떨어진 기온에 긴 팔 상의를 하나 더 가지고 다니니까요. 1년 중 가장 사랑하는 온도와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이때, 저는 어김없이 자전거가 생각납니다. 자전거에 앉아 바람을 가르며 내리막길을 내려올 때의 기분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예요. 이게 행복일까요?
요즘 저는 따릉이로 출퇴근하는데요. 성수에 살고 있어 아침에 일어나 공복 유산소 20분이면 회사까지 도착합니다. 탁 트인 한강 풍경으로 아침을 깨우고, 혈당 관리까지 되니 완벽한 일석이조입니다. 요즘엔 자전거 대여가 워낙 발달되어 있잖아요. 따릉이, 카카오 바이크, 일레클. 내 소유의 자전거가 없더라도 이 짧은 계절을 모두가 온몸으로 느끼길 바랍니다. 가을 자전거 하세요. 🚴
마케터 H의 아침 출근길 직찍.
저는 꿈에서도 자전거를 탑니다.
마케터 Y
저는 매해 하반기가 되면 여행을 계획하고 떠납니다. 대학교 때부터 알바해서 돈을 모으면 무조건 비행기 표부터 끊었습니다. 상반기에는 현생에 집중했다면 하반기는 나를 위해서 살았습니다. 원래는 모든 해외 여행을 친구와 떠났다면, 이제는 상황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제가 곧 결혼을 하거든요.
이번에는 배우자와 함께 신혼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큰마음 먹고 휴가를 길게 내서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프랑스 니스, 파리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제가 파리에 머물고 있을 때 마침 패션위크 기간이더라고요. 신혼여행 중이라도 어림없습니다. 저희 젠테 구독자분들을 위해 사진도 많이 찍어오고 재미난 소식을 전하는 특파원이 되어볼게요.
참, 혹시 독자 분들 중에서 바르셀로나나 니스, 파리 다녀오신 분들 계신가요? 파리 외에 두 도시는 모두 초면이라서요. 꼭 가면 좋을 만한 추천 스팟이 있다면 뉴스레터 피드백 버튼을 통해 알려주세요. 구글 맵에 저장해두고 대신 가보겠습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마케터 S
쇼핑 쟁이는 매주 주말 플리마켓 산책을 위해 밖을 활보합니다. 주목적은 산책이 아니라 플리마켓이죠. 그렇게 눈에 불을 켜고 찾아다닌 결과, 저는 사이즈가 살짝 큰 MIU MIU 로퍼를 약 50만 원에 득템했습니다. 좀 크더라도 로퍼는 양말 두꺼운 거 신으면 된다는 자기 합리화를 하면서 말이죠. 오래전부터 갖고 싶었던 아이템이라 전리품처럼 일주일 내내 자랑하고 다녔는데요. 몇 주 뒤 젠테에 내 사이즈 새 상품이 60만 원대에 올라온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흐린 눈으로 젠테에 올라온 같은 제품을 떠나 보내주었던 눈물겨운 일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경험을 통해 큰 교훈을 하나 얻었습니다. 쇼핑하기 전에 무조건 젠테에서 최저가를 비교하고 사자. 앞으로도 계속될 저의 쇼핑 산책을 응원해 주세요.
눈물겨운 상황에 망가져 버린 마케터 S.
셋 다 적고 보니 가을이 오면 가장 기대되는 일은 전부 야외활동이네요. 극한의 더위와 추위를 견뎌내야하는 우리 한국인이 테라스를 즐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나날들입니다. 여러분은 이번 가을, 어떻게 보낼 계획인가요? 여러분의 가을이 궁금한 요즘입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는 다음 주에 또 만나요. 💫
TEKLA는 코펜하겐의 홈웨어 브랜드입니다. 홈웨어 브랜드가 그리는 자유란 무엇일까요? “TEKLA는 자유에 관한 것이고, 내게는 기능성이 자유이다." -찰리 헤딘. 국가대표 요트팀 출신인 TEKLA의 디렉터 찰리 헤딘은 요트를 타며 느낀 기능성의 가치를 바탕으로 제품의 본질과 기능에 집중한 디자인을 선보입니다.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지만 온전한 편안함을 선사하는 TEKLA. 계속해서 좋은 집을 만들어가기 위해 이들이 추구하는 가치와 디자인을 알고 싶다면, 다음 버튼을 눌러보세요. 🏠
교환학생으로 한국 땅을 밟은 이방인 친구들은 어느새 음악이라는 매개체로 이국땅에서 하나가 되었습니다. 사운드로 관객을 사로잡는 매력을 가진 언본사운즈의 DJ 3인을 젠테스토어가 만나고 왔습니다. 성공적인 공연을 위한 필살기 아이템부터 음악 철학, 그리고 수많은 나라 중 한국을 선택한 이유까지. 추가로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의 최애 곡까지 선물처럼 준비해 두었어요. 매력적인 세 친구의 인터뷰가 궁금하다면, 다음 버튼을 통해 이들을 더 알아보세요. 🎧
금주의 최저 기온이 20도 초반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일교차가 10도 정도 나는 날도 있네요. 이런 날에는 무슨 옷을 입는 게 좋을까요? 가을이 온 것 같은 착각에 아껴둔 아우터를 꺼냈다면 땀 뻘뻘 흘리던 8월의 기억이 떠오를지도 모르니, 아직은 넣어두세요. 지금 날씨에는 여름을 함께한 반팔 티셔츠에 얇은 셔츠를 아우터삼아 착용하는 것이 제일입니다. 웰컴 가을! 가을맞이 셔츠 쇼핑 어떤가요?
레더의 계절입니다. 여름철 줄기차게 입고 다니던 티셔츠에 레더만 살짝 얹어줘도 꽤 가을 느낌이 나는 게 이게 바로 가죽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가을을 채워줄 네 가지 레더백 트렌드를 한곳에 모았습니다. 올가을에도 역시나 호보와 스웨이드의 인기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그렇다면 올해 놓치면 유독 아쉬울 트렌드는 무엇일까요? 가죽 위로 수놓아진 스터드 장식과 실용성 가득한 포켓 디테일의 백입니다. 올가을에도 트렌디함을 놓칠 수 없다면, 다음 버튼을 통해 가을 레더백 큐레이션을 살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