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영화 <세기말의 사랑> GV를 다녀왔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대략 이렇습니다.
정직테크에 근무하는 김영미 과장은 택배기사 구도영을 남몰래 사랑하고 있다. 그런데 구도영은 사실 유부남이고, 회사 돈을 횡령해서 카드값을 막고 있다. 사랑에 눈이 멀어 판단 능력이 흐려진 영미는 투잡을 뛰면서까지 빵꾸난 회사 돈을 메꿔주다... 결국 횡령 방조죄로 감옥에 끌려간다. 정말 갈 데까지 가버렸다.
영화는 영미가 출소한 이후의 삶을 따라가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사랑과 전쟁 같은 얄팍한 막장 영화는 아니니까 직접 보러 가세요.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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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스러운 영화 감상 후 토크가 이어졌는데요. 토크에 참여한 게스트 한 분이 계속해서 구도영의 이름을 김도영, 강도영 등으로 잘못 부르는 실수를 범했습니다. 이를 뒤늦게 알아차리곤 머쓱하다는 듯이 내뱉은 문장이 제 머릿속에 꽂혔습니다. "아, 실은 제가 이틀 전부터 저속노화밥을 먹고 있는데... 이것 때문에 기억력이 감퇴하고 힘이 잘 안 나네요. 하하"
저.속.노.화.밥? 생소한 단어에 놀라 얼른 핸드폰을 켜서 네이버에 검색했습니다.
저속노화밥은 노화의 속도를 무려 1/4로 늦추는, 급격한 노화의 주범인 단순당과 정제 곡물을 제거한 식단이라고 합니다. 서울아산병원 노년 내과 전문의 정희원 교수의 신간에서 제시하는 건강 수명 연장법인데, 이미 SNS에서 핫한 주제라고 하더라고요.
아무리 우스갯소리라지만 천천히 잘 늙고 싶어 식단까지 바꿨는데 오히려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두뇌와 신체가 제 기능을 못하는 것 같다고 느낀다니. 얼마나 모순적인가요. 그렇게 그 한 문장은 저를 깊은 고민에 빠트렸습니다. 어떻게 하면 먹고 싶은 걸 적당히 먹으면서 잘 늙을 수 있을까?
80세 이상임에도 중장년층 수준의 인지 능력을 보이는 '슈퍼 에이저.' 이들은 뇌에 계속해서 새로운 자극을 준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테면 악기나 외국어를 배우거나, 정원을 가꾸거나, 독서를 하거나.
이걸 젠테스토어에 적용해 보니까 젠테스토어에 접속해서 하는 모든 행위가 저속노화를 돕는 일이더라고요.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하고, 머릿속으로 내가 가지고 있는 옷이랑 이리저리 조합해 보면서 뉴 아웃핏을 짜보고. 젠테의 백미인 콘텐츠를 읽으면 제대로 된 뇌 근력 운동까지 하는 셈이죠.🧠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젊음, 굳이 살 수 없다면 슬기롭게 늙는 방법을 탐구하려고 합니다. 뉴스레터와 함께 저속노화로의 첫 번째 발걸음을 내딛어보길 바라며,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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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새해를 위한 추천 콘텐츠 4선 🍽
장담컨대 올해는 무조건 다를 것입니다. 에디터 픽 콘텐츠 4선을 본다면 일 년을 보내는 마음가짐이 분명 달라질 테니까요. 그러니 속는 셈 치고 한 번만 클릭해 보시길. 출퇴근길에 듣기 좋은 음악부터, 신년 금주 선언을 한 이들을 위한 영화, 그리고 인생의 끝에서 돌이켜 본 삶에 관한 일기까지. 본격 콘텐츠 오마카세를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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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계의 낭만주의자, 네가 참 궁금해🎀
2023년의 패션계는 낭만주의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고프코어와 젠더리스 등 묵직하고 강렬한 트렌드의 틈 속에서, 그동안 등한시되었던 로맨틱한 무드가 굳건히 피어났습니다. 해당 콘텐츠에서는 리본과 러블리한 디테일이 강타했던 패션 트렌드를 낭만주의와 연결 지어 해석합니다. 리본이 단순히 귀여워서 좋다는 말 이외에 다른 근거를 찾고 있었던 분들에게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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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아이콘은 누가 시킨 대로 입지 않았다👩🎤
분명 독자 중 '입고 다니는 스타일'과 '입고 싶은 스타일' 사이의 괴리가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그러니까요. 이따금씩 현실의 벽에 부딪힐 때면, 나만의 스타일 아이콘을 머릿속에 떠올려봅니다. 아직 마땅히 떠오르지 않는 분들은 아래 콘텐츠에서 젠더리스 패션씬을 이끈 주역들을 확인해 보세요. 당장 내일부터 편견을 깨부술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은 마음이 샘솟을지도 모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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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목해야 할 아이템'은 <가십 걸>의 주인공 블레어가 젠테스토어에서 쇼핑하면 어떤 옷을 고를까?를 상상하며 선정했습니다. 프레피룩의 교과서, 블레어의 스타일링을 즐겨보신 분들이라면 적극 공감을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
*이미지 클릭 시 해당 상품으로 이동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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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CILIE BAHNSEN
UZUKI 케이블 니트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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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ne Studios
리본 멀티포켓 마이크로 토트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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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ine Rose
체크 플랩포켓 코튼셔츠 |
ENTIRE STUDIOS
MML 퀼팅 후드 패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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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RANCE SALE
젠테 클리어런스 세일 막 내리기 6일 전📢 최대 90% 할인율로 PRADA, BALENCIAGA, MIU MIU의 아이템을 다양하게 만나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상품 속에서 진정한 꿀템이 궁금하다면, 하이라이트 아이템부터 살펴보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MD가 트렌드와 가격적인 메리트를 고려해 엄선한 상품들만을 모아놓은 곳이거든요. 자, 그럼 현명한 쇼핑 하러 떠나볼까요?
📎클리어런스 세일 기간: ~ 1월 31일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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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할 수 없는 매력
선구적인 행보를 보였던 패션 브랜드를 꼽으라면 일본 브랜드를 놓칠 수 없습니다. 중성적인 실루엣, 장인 정신과 현대적 디자인 사이의 균형, 유쾌한 미학까지. 안목 있는 이들을 끌어들인 KAPITAL, VISVIM, Maison MIHARA YASUHIRO부터 KAPTAIN SUNSHINE까지, 젠테스토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일본 브랜드를 편리하게 프로모션으로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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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적인 스타일
도전정신 가득한 소녀. 그녀에게 관습과 규칙은 무의미합니다. 갑작스럽게 찾아와 온 세상을 물들인 발레코어부터 긱시크 트렌드, 시어 스커트와 겹겹이 쌓아 올린 레이어링까지. 이 모든 것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한 소녀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 소녀의 이름은 MIU MIU. 이제는 MIU MIU의 발걸음 하나하나가 패션계의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동시대적인 스타일의 기준점을 직접 경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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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본이 건네는 달콤함
Simone Rocha, Sandy Liang, VALENTINO, Self Portrait. 런웨이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든 건 다름 아닌 리본 물결입니다. 의류와 액세서리부터 신발, 주얼리까지 모든 곳에 만발한 리본 디테일은 동심과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그 어떤 디테일보다 생명력으로 가득 찬 리본 디테일 아이템을 통해 설레는 감정과 낭만을 느껴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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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E
조각으로 이어 붙인 아메리칸 빈티지, BODE. 매 컬렉션 자수와 패치워크, 그리고 퀼팅 기법으로 퀄리티 높은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는 이 브랜드는 가수 해리 스타일스와 모델 켄달 제너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는 사실! |
CECILIE BAHNSEN
세실리에 반센은 2015년 본인의 이름을 딴 브랜드 CECILIE BAHNSEN을 런칭한 후 매 시즌 장인정신이 돋보이는 섬세한 쿠튀르를 데일리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사랑스러움과 실용성을 겸비한 브랜드의 최신 컬렉션을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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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테스토어에서 구매한 제품으로 스타일링한 멋진 데일리룩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하고 싶을 때. #jentestore 해시태그와 함께 님의 멋진 리뷰 이미지를 올려주세요. 베스트 리뷰로 선정되신 분께는 10,000 마일리지를 선물로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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