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의 영웅 중에는 데어데블 이라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시각 장애인으로 앞을 볼 수 없지만 시각을 제외한 다른 모든 감각이 극도로 발달한 히어로 입니다.
특히 청각이 엄청나게 발달해 박쥐처럼 청각으로 소리가 물체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시간을 계산하여 사물의 위치를 파악합니다. 심지어 총알도 막 피하고 악당도 헤치웁니다.
하지만 극도로 발달된 청각은 불편함을 야기하기도 합니다.
위 사진 처럼 데어데블은 잠을 잘 때 외부의 소음을 차단하기 위해 관짝 같은 곳에 물을 채워두고 코와 입만 물 위로 내놓은 채 잠을 자는데요. 이처럼 남들보다 예민한 감각을 갖고 있다는 것은 저주이자 축복이며 행복이자 불행입니다.
데어데블이라는 극단적인 예시를 들었지만, 1픽셀의 오차에도 불편함을 느끼는 디자이너, 미묘한 맛의 차이도 알아채는 셰프처럼 남들이 느끼지 못하는 불편함을 느끼고 그걸 해결하기 위해 집착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기존보다 더 나은 걸 만들어 내기도 하죠.
그러니 타인의 예민함을 발견한다면 부디 노여워 마시고 관속에서 잠을 청하는 데어데블을 떠올리며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저는 오늘도 누구보다 예민한 시선으로 젠테를 살펴보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오늘 준비한 콘텐츠와 큐레이션을 예민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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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테가 엄선한 콘텐츠 큐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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